조혈모세포이식의 종류

한국백혈병환우회 0 1,337 2020.06.18 13:04

이식의 종류는 환자의 질병과 공여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이식의 종료를 결정하려면 형제간의 ‘조직적합항원(HLA)’ 검사를 ]

시행해야 합니다. 이 검사는 간단한 혈액검사(약 8cc 채취)로 형제 중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하는 구성원을 알아내는 것으로, 

환자의 이식 종류를 결정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만약 형제 중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면 골수은행을 통해 공여자를 찾는 타인간 골수이식 또는 자가이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① 동종이식


형제 또는 타인중에서 조직 적합 항원(HLA)이 일치하거나 유사한 공여자를 이용하여 이식을 시행하는 경우에 

동종골수이식이라 하며 공여자의 혈연 여부에 따라 혈연간 이식과 비혈연간 이식으로 분류합니다. 

동종골수이식은 이식후 거부 반응이나 이식편대 숙주 반응의 발생 빈도가 높고 

이식 후 합병증이 자가나 동형 이식에 비해 많이 발생하지만 재발이적어 가장 표준적인 이식의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혈연간 이식


: 혈연간에 조직 적합 항원이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아 이식을 시행하는 것으로 

형제, 자매간에 일치하는 공여자를 가질 가능성은 25% 정도이며, 한가지 항원이 불일치하는 정도의 이식도 가능하여 

이러한 공여자를 추가로 혈연간에 찾을 가능성은 3-5% 정도입니다. 

이식후의 거부 반응이 1-10% 그리고 이식편대 숙주 반응이 30-40 % 가량 발생하므로 이의 예방 및 치료가 이식 성공 여부에 중요합니다.



- 비혈연간(타인간) 이식


: 이식대상 환자중 혈연간에 조직 적합 항원이 일치하거나 유사한 공여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65-70%에 달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가 대상이 될수 있으며 이러한 골수 이식을 위하여는 사전에 골수 기증자의 조직적합 항원 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보유하고 있는 가톨릭 골수 정보 은행이나 한국 골수 은행 협회에 담당 주치의를 통하여 등록하여야 합니다.


이식후의 거부 반응이 5-15% 그리고 이식편대 숙주 반응이 40-70 % 가량 발생하나 이식후 재발은 5-10% 정도로 낮아 

새로운 골수이식의 한 분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②자가이식


환자 자신의 골수 및 말초조혈모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며, 질병의 상태가 관해상태로 골수가 침범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였다가 재주입하는 것입니다. 

골수를 이식받기 이전에 환자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채취하고 악성 세포들은 제거하여 정화되도록 합니다.



③제대혈이식


핵가족화, 골수기증 거부 등으로 공여자의 확보가 부족하게 되면서 최근 제대혈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제대혈이란 분만후 어머니와 태아를 연결하는 탯줄에서 채취되는 혈액입니다.

그 속엔 골수와 마찬가지로 혈액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뿐 아니라 

연골, 뼈, 근육, 신경세포 등을 만드는 줄기세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혈에서 추출한 조혈모세포의 양이 매우 적어 

현재는 소아에게 시행되고 있으며 성인에게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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