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최초의 이중특이항체 림프종 3차 치료제 컬럼비 암질환심의위원회 재상정과 통과 촉구

[보도자료] 한국백혈병환우회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3차 치료제 컬럼비


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와 한국로슈의 합리적인 재정 분담 촉구한다.

 

 

컬럼비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대상 최초 이중특이항체 3차 치료제

❐ ㈜한국로슈는 합리적인 재정 분담 방안 마련해 컬럼비 건강보험 등재가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는 컬럼비가 두 차례 이상의 치료에 실패한 3차 치료제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10월 개최 예정인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컬럼비 안건이 재상정되고 통과되어야

 

지난 710일 개최된 2024년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 Diffuse Large B-Cell Lymphoma) 치료제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 안건이 심의되었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컬럼비는 2023615일 미국 FDA 승인과 202377일 유럽 EMA 승인을 각각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23123일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 3차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서 건강보험 등재가 되어 있다. 컬럼비는 오는 10월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안건이 재상정되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40%~50%로 가장 흔한 유형이다.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B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거나 증식하면서 질병이 빠르게 진행하고, 치료가 반복될수록 예후가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 림프종 최초의 이중특이항체인 컬럼비는 두 가지 이상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가 수개월 내 사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3차 치료제다.

 

컬럼비는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와 같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3차 치료제다. 두 약제는 각기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갖고 있어서 환자와 의료진 입장에서는 약제 선택권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가 불가능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거나, 전신 상태가 CAR-T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에게 컬럼비는 생명을 구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다.

 

컬럼비는 현재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상황이며, 모든 치료에 실패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환자들이 신속하게 컬럼비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국로슈는 사회적으로 수용가능한 합리적인 재정 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정부 또한 두 가지 이상의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마지막 치료제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컬럼비의 재상정과 통과를 촉구한다. 아울러 한국로슈 컬럼비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대상으로 고액의 비급여 약제비 부담 완화를 위해 환자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

 

2024.9.12.

한국백혈병환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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