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백혈병환우회, 급성백혈병 환자응원 캠페인‘살아있는 오늘을 응원해 I AM LIVE’희망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보도자료] 백혈병환우회, 급성백혈병 환자응원 캠페인‘살아있는 오늘을 응원해 I AM LIVE’희망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 희망사진 공모전 수상작 무균실 유리벽 너머 ‘아빠랑 뽀뽀’, 울어도 괜찮아 그런데 웃으면 정말 괜찮아져 ‘I’m still alive and smiling’ 등 9점 선정 


한국백혈병환우회는 급성백혈병 환자응원 캠페인 I AM LIVE ‘희망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희망사진 공모전은 ‘나에게 희망은 OO이다’ 혹은 ‘투병 생활 속 나에게 힘이 된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었고 총 54점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따뜻한사진가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 및 대중의 댓글 참여 결과를 반영해 총 9점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에는 <희망상>에 조혈모세포이식 공여자인 여동생의 자녀와 함께 찍은 ‘조카와 나는 까까머리’, <용기상>에 가족에 대한 사랑의 순간을 담은 ‘아빠랑 뽀뽀’를 포함한 3개 작품, <응원상>에 어두운 밤하늘 속 한 줄기 빛을 표현한 ‘어두운 밤하늘에도 별은 반짝이고 있습니다’을 포함한 총 5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무균실 유리벽 넘어 투병 중인 아빠와 아들의 애틋한 입맞춤의 순간을 담은 ‘아빠랑 뽀뽀’ 작품은 돌잡이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무사히 치료 종결 후 현재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리며 완치에 대한 희망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은 작품이다. 


‘I’m still alive and smiling’ 작품은 이번 희망사진 공모전의 슬로건인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빛나고 있을 당신의 지금을 응원합니다!”에 걸맞은 작품으로 “우리 환우들도 소중한 것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자주 웃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눈물 나고 지칠 때가 참 많습니다. 보호자도 마찬가지입니다.”라며 당사자로서 공감과 위로를 담은 글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수상작을 포함한 모든 작품은 온라인 사진전 ‘I AM LIVE展’(https://iamlive.modoo.at)을 통해올해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이은영 사무처장은 “많은 환자와 가족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다. 투병 중 가장 희망이 되는 순간이 ‘함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백혈병환우회도 투병의 터널을 지나는 환자와 가족 곁에서 ‘함께’ 하겠다.”며 공모전 및 온라인 사진전 개최의 소회를 밝혔다. 


2023년 10월 19일

한국백혈병환우회


[사진설명1] <I AM LIVE展> 용기상 수상작 “아빠와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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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실 유리 벽 너머로 

사랑하는 아빠와 아들이 입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아빠(작성자 본인)는 당시 돌잡이 아들의 아빠를 향한 사랑에 힘입어 무사히 투병 생활을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진설명2] <I AM LIVE展> 용기상 수상작 “I'm still alive and sm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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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괜찮아, 그런데 웃으면 정말 괜찮아져 

백혈병 환우들은 힘들고 눈물 나고 지칠 때가 참 많습니다.

보호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엔 왜 이런 큰 병에 걸렸는지 모르겠어서, 나중엔 항암이 고통스러워서, 이식 후엔 재발할까 봐 불안하고 힘듭니다.

백혈병의 치료 기간은 참 길고 지루합니다.

삶이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에서 우리는 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다른 선택,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소음인 귀뚜라미 소리가 누군가에겐 듣기 좋은 여름의 소리인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아직도'가 누군가에겐 '벌써'가 되는 것처럼,

백혈병에 걸리고 하루하루가 더 소중합니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집니다.

그냥 태어나서 살았던 삶이,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 환우들이 힘들 때 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웃다 보면 정말 기분이 괜찮아진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진은 매년 기록 목적으로 찍는 제 사진 중 2023년의 사진입니다.

백혈병에 걸려 머리도 밀고, 카테터도 삽입했지만 웃습니다.

우리 환우들도 소중한 것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자주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설명3] 급성백혈병 환자응원 캠페인 I AM LIVE 희망사진 공모전 웹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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