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워치] 백혈병 대가 김동욱 교수 "CML 표적항암제 정교한 처방 중요한 이유"

한국백혈병환우회 0 1,125 2024.09.24 14:52

[인터뷰] 백혈병 대가 김동욱 교수 "CML 표적항암제 정교한 처방 중요한 이유"


골수와 혈액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은 '개별맞춤치료'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환자마다 특정 유전자 발현율에 차이가 크고, 같은 약이라도 환자에 따라 치료 효과는 물론 부작용도 다르다. 개개인별로 치료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더욱이 2001년 세계 최초의 백혈병 표적항암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등장을 시작으로 현재 4세대 항암제까지 처방권에 진입했다. 말 그대로 쓸 수 있는 '탄환'도 더 많아진 셈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환자 연령, 성별,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약물과 용량을 선택하는 정교한 처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랜 기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이들 표적항암제에서 야기되는 뇌, 심장 혈관 부작용 등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동욱 강남을지대학교병원 혈액내과 교수(사진)는 최근 코메디닷컴과 만난 자리에서 "효과가 좋더라도 부작용이 심하면 이것 역시 치료 실패로 볼 수 있다"며 "국제 치료지침에서도 모든 환자에 특정 약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 교수는 전 세계 80% 이상의 병원과 의료진이 백혈병 진료와 연구에 활용하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이하 ELN, European Leukemia Net) 국제표준지침 제정위원회 패널위원으로 활동하며, 가이드라인 개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후략)


기사출처 : 코메디닷컴 원종혁 기자 https://kormedi.com/172128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