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헬스로그] [헬스로그 명의]국내 혈액암 지형 변화…다발골수종만큼 는 혈액암 등장[헬스로그 명의]국내 혈액암 지형 변화…다발골수종만큼 는 혈액암 등장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에게 듣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매년 1,500~2,000 환자 발생…전체 혈액암의 약 10% 비율 차지해
암 장기생존자에 발병 위험 높아…'빈혈'·'감염'·'출혈' 등이 대표증상
적혈구 수치 떨어지면 특히 의미있게 보고 6개월 이내 재검사 해야
진단에 유전자검사 필수…NGS 검사 선별급여 개정 다시 조정 필요
저위험군·고위험군으로 나눠 치료…수혈 횟수와 환자 수명 '반비례'
빈혈·감염·출혈 감소로 치료효과 평가…고위험군엔 조혈모세포이식
흔히 간과되는 출혈 신호 '검은변'…검은변일 땐 응급실 바로 가야
감염·출혈있을 때 바로 해결 필요…가까운 대학병원서 치료 권고돼
최근 인구 고령화와 함께 국내 크게 늘어난 혈액암이 있다.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국내 3대 혈액암으로 랭크된 다발골수종에 버금갈 만큼 한 해 1,500~2,000명의 환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낯선 혈액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MDS)'이 그것으로, 최근 국내 혈액암 지형이 바뀌었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인체 모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골수'라는 공장에서 NK세포, T림프구, B림프구 등을 생산하는 '림프계 전구세포' 라인이 아닌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호중구, 호산구 등) 등을 제작하는 '골수계 전구세포' 라인에 이상이 초래돼 적혈구, 혈소판, 백혈구의 수, 모양 등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혈구세포의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병이다.
혈액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질병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진단 뒤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에 머물기도 하고, 문제가 생긴 특정 혈구세포의 이상을 교정하는 치료만 하기도 한다. 물론 본격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있다. 더구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20~30%는 예후가 나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이행된다.
이런 까닭에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효과적 치료 접근을 하는 게 이 병에서 아주 중요하다. 이와 관련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의 국내 진단·치료 현실이 어떤지 대한혈액학회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를 만나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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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코리아헬스로그 김경원 기자 (https://www.koreahealthlog.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99#google_vign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