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경향] “헌혈증서 기증으로 또 한 번 소중한 희망 나눠주세요”“헌혈증서 기증으로 또 한 번 소중한 희망 나눠주세요”
한국백혈병환우회, 백혈병·혈액암환자 위한 헌혈증서 모집
# 2023년 11월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최진식(가명, 42세) 씨. 그동안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동안 수혈을 152팩 받았다. 최진식 씨는 백혈병환우회로부터 헌혈증서를 지원받아 수혈비용을 전액 면제받았다.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혈액암환자들을 위해 올해도 헌혈증서 모집에 나선다.
백혈병·혈액암환자들은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같은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가면서도 반복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한다.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혈비용까지 더해져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 하지만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해당 수혈비용이 면제돼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에 한국백혈병환우회는 개인, 기업, 기관 등에 헌혈증서 기증을 요청, 수집된 헌혈증서를 모아 필요한 환자들을 지원해왔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총 1만1396매의 헌혈증서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총 5050매를 지원했다.
하지만 헌혈증서를 필요로 하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더 많은 헌혈증서 확보가 절실하다. 현재 보유한 헌혈증서는 2000장 미만으로 이는 약 15명의 환자에게 지원 가능한 수준에 불과해 추가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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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80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