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업저버] "1차약 등극한 아이클루시그, Ph+ ALL 치료의 핵심적 역할 할 것"

한국백혈병환우회 0 420 06.16 15:14

"1차약 등극한 아이클루시그, Ph+ ALL 치료의 핵심적 역할 할 것"


인제대 부산백병원 이원식 교수(혈액종양내과)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Ph+ ALL) 3차 치료 이상에서 사용되던 아이클루시그(성분명 포나티닙)가 지난 4월 Ph+ ALL 1차 치료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 아이클루시그는 새로 진단된 Ph+ ALL 성인 환자 치료에서 화학요법 병용하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허가 적응증을 넓혔다. 


이에 따라 아이클루시그가 Ph+ ALL 치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약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이클루시그는 3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1, 2세대 TKI와 비교해 전체 생존율을 개선하는 등 효과를 입증하며 Ph+ ALL 치료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본지는 인제대 부산백병원 이원식 교수(혈액종양내과)에게 아이클루시그의 Ph+ ALL 1차 치료 적응증 확대가 갖는 의미를 물었다.


■Ph+ ALL 치료 목표와 치료 과정은?


치료 목표는 완치다. 이를 위해서는 단계별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먼저 완전관해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관해유도치료를 해야 한다. TKI와 화학요법 등을 활용해 백혈병 세포를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수준까지 제거해 골수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고, 혈액검사에서 혈액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완전관해 도달 이후에는 공고 항암화학요법,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유지요법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티로신 키나제 효소 활성화를 일으켜 발암 단백질을 합성하고 암세포를 성장시키므로, TKI를 사용해 필라델피아 염색체 활성을 억제할 수 있다.


■1, 2세대 TKI에 이어 3세대가 등장하면서 Ph+ ALL 치료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


TKI가 없던 시절에 Ph+ ALL의 3년 생존율은 약 15%로 치료가 어려웠다. 1세대인 글리벡(이마티닙)이 등장하면서 화학요법과 병용 시 3년 생존율이 약 40%까지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환자가 재발하거나 불응성으로 사망 위험이 높았다. 


이후 2세대 TKI가 등장하며 환자 예후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나 3세대 TKI인 포나티닙(아이클루시그)이 등장하면서 이전과 다른 획기적 변화가 나타났다. 아이클루시그를 활용한 연구 결과에서 3년 생존율은 약 70~90%까지 보고됐다. 


즉, 재발이 빈번하고 치료 반응이 없는 Ph+ AL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긴 것이다.


(후략)


기사 출처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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