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경향] 제주서 ‘쉬고·먹고·즐기고’...한국백혈병환우회, 환자·가족들 위한 치유의 장 마련

제주서 ‘쉬고·먹고·즐기고’...한국백혈병환우회, 환자·가족들 위한 치유의 장 마련

제주 ‘휴식락(休食樂) 캠프’로 몸과 맘 쉼의 시간 선물

한국백혈병환우회가 백혈병·혈액암환자 및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우회는 18~20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에서 ‘광치기 해변의 일출과 새연교의 일몰을 함께하며 치유와 쉼을 갖는 시간’을 주제로 제주 ‘휴식락(休食樂)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휴식락은 말 그대로 休(쉴 휴), 食(먹을 식), 樂(즐길 락)으로 치료 이후에도 계속되는 투병의 시간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고 먹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회복을 힘을 되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 등 필요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환자들에게 정서적·사회적 회복은 여전히 긴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캠프는 이러한 환자와 가족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먼저 휴(休) 테마는 제주의 자연과 함께 한 힐링시간으로 물들었다. 절물자연휴양림의 삼나무 숲, 광치기 해변의 장엄한 일출, 송악산 둘레길의 탁 트인 전경, 섭지코지의 푸른 바다, 새연교에서의 일몰까지. 참가자들은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食) 테마는 제주의 맛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고기국수부터 갈치조림, 흑돼지구이, 특산물분식, 해녀밥상까지 제주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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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85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