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5월 쉼표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한국백혈병환우회 0 348 2024.05.29 10:31

백혈병환우회의 책으로, 쉼으로, 함께 위로하고 응원이 되는 시간!

“5월 쉼표 모임527일 줌(zoom)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월 선정 도서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입니다.

 

'수월한 침묵과 자멸적 용기의 갈림길.

그 앞에 움츠러든 한 소시민을 둘러싼 세계'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 p120

 

눈으로 보여지지 않아도 존재하는 사소한 것들을

바라보는 그 존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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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으로 가톨릭교회에서 운영하고 아일랜드 정부에서 

지원한 이 곳은 타락한 여성들을 수용한다는 명분으로 설립됐으나

사실상 이들을 학대하고 착취했다고 합니다.

 

동네사람들은 이 세탁소의 실체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은 하지만

 암묵적으로 그곳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이때, 펄롱은 말합니다.


나랑 같이 집으로 가자, 세라

- p116

 

앞으로 펼쳐질 최악의 상황을 알고도 이 아이가 앞으로 겪어야 하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데려옵니다.

 

펄롱은 순진한 마음으로 자기들은 어떻게든 해나가리라 

기대했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후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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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이 길?” 

이 길로 어디든 자네가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다네

- p 54


'백혈병으로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되었고

보이지 않았던 사소한 일들로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게 변화했다.'

(독서모임 이야기 중)


우리가 가는 모든 길로 열려 있다.


이 길이 어디든 우린 그 길을 어떻게 해나가리라 기대하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으면 된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책을 통해 위로와 희망, 그리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곳.

백혈병환우회 책 읽기 모임 쉼표에서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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