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진으로 만나 볼 백혈병환우회 이야기는
9월 18일~20일 2박 3일간 진행된
제주 휴식락(休食樂) 캠프입니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인증샷 한컷!
첫날에는 삼나무가 멋지게 뻗어있는 절물휴양림에서
쉼을 만끽했어요! 느리적 느리적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투병이라는 큰 짐에서 잠시 벗어난 힐링시간이었습니다.
제주에서는 고기국수와 갈치를 놓칠 수 없겠죠?
첫날의 식(食)은 제주 향토 음식인 고기국수와 갈치한상이었어요!
밥을 함께 먹었으니, 이미 우리는 식구(食口)가 되었네요.
<다 지나가요. 토닥토닥>
첫날의 마지막은 함께하는 워크샵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울고, 웃고
희망을 담은 풍경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2일차의 아침은 일출을 함께 보러 가는 것 부터 시작이었어요!
오늘의 목표는 일출과 일몰을 하루에 보기!
해도 뜨기 전 졸린 눈을 비비며 도착한 광치기 해변에서는
아쉽게도 구름이 가득해 둥근 햇님은 만나지 못했답니다.
그래도 구름 사이에 뻗어나오는 햇살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섭지코지의 멋진 카페에서 잠시 쉼을 가지고,
빛의 벙커에서 멋진 미디어 아트를 함께 감상했습니다.
눈이 황홀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일몰 시간에 맞추어 방문한 곳은 세연교입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 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아침에 보여주지 않은 일출이 미안했는지,
일몰에는 홍시처럼 둥글고 빠알간 해가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날의 식(食)은 제주 흑돼지와 제주 특산물로 만든 김밥과 국수였어요.
어디에서도 먹을 수 없는 제주만의 색깔이 나타나는 정말 맛있는 식사였어요.

마지막 날의 일정은 제주 해병 3.4기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호국관에 방문했습니다.관계자분의 친절한 설명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해녀밥상이었어요.
옥돔 튀김과 흑돼지 볶음, 톳이 들어간 솥밥까지,
정갈하고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 한끼였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소중한 추억과 쉼, 맛있는 음식, 즐거운 시간 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백혈병환우회는 서로의 곁에서 용기와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백혈병환우회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