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5월 쉼표 " 이처럼 사소한 것들"백혈병환우회의 책으로, 쉼으로, 함께 위로하고 응원이 되는 시간!
“5월 쉼표 모임” 5월27일 줌(zoom)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월 선정 도서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입니다.
'수월한 침묵과 자멸적 용기의 갈림길.
그 앞에 움츠러든 한 소시민을 둘러싼 세계'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 p120
눈으로 보여지지 않아도 존재하는 사소한 것들을
바라보는 그 존재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대적 배경으로 가톨릭교회에서 운영하고 아일랜드 정부에서
지원한 이 곳은 ‘타락한 여성’들을 수용한다는 명분으로 설립됐으나,
사실상 이들을 학대하고 착취했다고 합니다.
동네사람들은 이 세탁소의 실체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은 하지만
암묵적으로 그곳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이때, 펄롱은 말합니다.
”나랑 같이 집으로 가자, 세라”
- p116
앞으로 펼쳐질 최악의 상황을 알고도 이 아이가 앞으로 겪어야 하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데려옵니다.
펄롱은 순진한 마음으로 자기들은 어떻게든 해나가리라
기대했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후회하지 않았다.

“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이 길?”
“이 길로 어디든 자네가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다네”
- p 54
'백혈병으로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되었고
보이지 않았던 사소한 일들로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르게 변화했다.'
(독서모임 이야기 중)
우리가 가는 모든 길로 열려 있다.
이 길이 어디든 우린 그 길을 어떻게 해나가리라 기대하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으면 된다.
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책을 통해 위로와 희망, 그리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곳.
백혈병환우회 책 읽기 모임 “쉼표”에서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