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골수 이식 후 예방접종의 실손처리
아라라
1
2,212
2022.10.26 15:39
안녕하세요,
20년 6월에 ALL(필라 양성) 진단받고 21년 1월 아버지의 반일치 조혈모를 공여받아 큰 탈없이 곧 이식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골수 이식 후에도 예방 목적으로 스프라이셀 50mg짜리를 현재까지도 복용하고 있어요. 그때문인지 혈구수치는 항상 낮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이식 1년이면 예방접종을 시작한다지만 혈소판과 호중구가 항상 낮아서 1년 반만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큰 접종비용에 깜짝 놀랐지만 실손보험을 믿고 가볍게 넘어갔는데 보험사에서는 예방접종이라는 이유로 보상을 거부당했습니다;
보험사 약관 상으로는 예방접종은 보상을 하지 않지만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보상한다고 되어있는데,
혈액암환자의 경우 예방접종은 예방의 이유도 있지만 것보다 치료의 과정으로 보아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예방접종을 환자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맞을 수도 없는 필수적인 과정이고 접종비를 보상해주는게 접종을 받지 않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보험청구를 하는 것보다 보험사에 덜 손해이지 않겠나 어필해보았지만 같은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아직 잔뜩인데 저와 같은 고민을 다른 환우분들께서는 하지 않으시나요..?ㅜ
환우회에서는 혹시 이와 관련한 정보는 따로 갖고 있지 않으실까요?
곧 이식 2주년..축하드립니다. 긴 시간동안 고생 많으셨고 잘 견디셨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완치되시길 응원합니다
저희 백혈병환우회는 신약의 급여등재 등 전반적인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의 건강보험보장성 확대를 활동의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의주신 혈액암 환자의 이식 후 예방접종 부분도 올 초 건강보험 급여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 한 상황입니다. 바로 급여적용이 되면 좋겠지만, 현재는 저희도 긍정적인 회신을 받지는 못해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 입니다.
문의주신 민간보험 실손처리에 대해서는 저희 백혈병환우회에서 공유하고 있는 사례나 정보는 없습니다.
환절기 건강유의 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