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문]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의 조직적 개입으로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사건이 발생해 결과를…

[공지문]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의 조직적 개입으로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사건이 발생해 결과를 폐기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백혈병환우회입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010년 2월 4일 창립되어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질병·이념·국경을 넘어 환자들의 투병 및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환자단체들의 연대체입니다. 현재 9개 환자단체가 참여하고 있고, 저희 한국백혈병환우회도 연대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전공의의 집단사직 및 의대교수의 집간휴진이 계속되던 지난 6월말,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의 해법을 찾고 환자의 인식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는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9개 환자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의 조직적 개입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일이 발생해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환자와 환자가족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부득이 폐기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설문조사 과정에 외부방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추후 다시 하게 될 설문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07월 24일

한국백혈병환우회


=========================================================================


공지문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전공의의 집단사직 및 의대교수의 집단휴진이 계속되던 지난 6월 말,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의 해법을 찾고 환자의 인식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는 627일부터 77일까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9개 환자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의 조직적 개입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일이 발생해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환자와 환자가족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부득이 폐기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설문조사 과정에 외부 방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추후 다시 하게 될 설문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소속 9개 환자단체의 회원인 환자와 환자가족 대상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는 방법으로 정부와 국회에 정책·제도·입법 관련 제안을 하거나 환자의 목소리와 의견을 전해 왔습니다. 그러면 그 이후 정부와 국회가 직접 비용을 들여 전문 여론조사 회사에 의뢰해 공식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책·제도·입법에 실제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의료공백 사태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아젠다이고, 불편을 넘어 불안·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단체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이 설문조사를 627일부터 71일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71일까지의 설문조사 참여자 수가 875명으로 기대보다 적었고, 설문조사 기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이 많아 마감일을 77일로 연장했습니다. 그런데 76일까지 점진적으로 늘던 설문조사 참여자 숫자가 마감일인 77일에 갑자기 약 2,400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일일 참여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이상해서 여러 가지 경로로 알아보는 과정에서,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이 설문조사 결과를 왜곡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이는 지난 77, 네이버카페 "의대생 학부모 모임"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의대생 게시판에 올라온 다수의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밝혀진 사실입니다.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이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의 설문조사에 불만을 품고 결과 활용에 대한 반감으로 의대생 학부모·의대생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결과를 왜곡하도록 조직적으로 유도한 것입니다.

 

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내부 논의를 통해 원래 설문조사 기간인 627일부터 71일까지 참여한 875명의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이 개입하기 이전의 결과를 추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78일 사직 전공의에게 행정처분를 하지 않기로 발표했다는 점, 그리고 올해 의대정원이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시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이 반복될 우려가 있어서 설문조사 전체를 폐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경위를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9개 환자단체 회원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이렇게 알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9개 환자단체 회원에게 이런 소식을 알려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부득이 폐기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설문조사 과정에 외부 방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모쪼록 추후 있을 설문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4724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참조

원래 계획된 627일부터 71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875명이 참여했음

2877a455547d0555b9898f8cde68f48b_1721808200_4995.png 

 

참조

연장 설문조사 마지막 날인 77일 하루 동안 약 2,400명의 의대생 학부모·의대생 등이 참여해 그 결과가 71일 기준 875명 참여했을 때와 비교 시 완전히 달라졌음



2877a455547d0555b9898f8cde68f48b_1721808241_7673.png
 



Comments